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벌초와 성묘 등의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릴 위험이 많아지고 있다. 소방청은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향이 없는 화장품과 긴 소매 옷 착용을 권장한다. 귀성길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연휴를 보내야 한다.
벌 쏘임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추석 명절 동안 벌 쏘임 사고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안전사고 중 하나입니다. 소방청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추석 연휴 동안 벌 쏘임으로 이송된 환자는 연평균 59명에 달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시 향이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는 피해야 합니다. 벌은 꽃과 향기에 유독 반응을 보이므로, 이러한 제품이 많을 경우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외출 시에는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적으로 밝은색 옷은 벌이 덜 가까이 오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긴 소매와 발목을 덮는 옷을 착용하여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뱀물림 사고와 같은 다른 사고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장화를 착용해 발목을 보호하면, 도로변이나 풀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련의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뱀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뱀물림 사고는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성묘나 벌초와 같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뱀과의 접촉이 빈번해지기 때문입니다. 2020년에는 25건 발생하였던 뱀물림 사고가 2024년에는 52건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장화를 착용하고, 풀밭이나 높은 풀이 있는 곳에서는 장화 외에 긴 바지를 입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성묘를 가는 길이나 벌초 중에는 항상 주변 환경을 잘 살펴야 합니다. 뱀은 주로 낮에는 숨고, 저녁 시간이 되면 활동성을 높이므로 이 시간대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뱀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수칙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 귀성·귀경의 이동량이 급증하게 되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최근 5년 동안 추석 기간 동안 교통사고로 이송된 인원은 1만 2038명에 이르며, 이는 하루 평균 482명이 교통사고에 연루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장거리 이동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과속 및 음주운전을 철저히 금지해야 합니다. 운전 중에는 졸음운전 예방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특히 야간이나 장시간 운전 시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교차로와 신호등에서 적절히 정지하거나 진행할 때 여유를 두고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은 물론, 귀성길에서의 안전한 운전이 필수적입니다. 벌 쏘임, 뱀물림, 교통사고 등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각자의 안전을 위한 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합니다.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이러한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어려움이 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방청은 연휴 동안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여러분들도 이러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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